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주민 2명이 부상을 은폐하고 메이웨더와 경기한 파퀴아오에게 500만 달러(54억450만 원)를 보상할 것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파퀴아오 측이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에 오른쪽 어깨 회전근 손상을 통보하지 않았고, 경기를 보고자 입장권 혹은 유료방송 시청권을 구매한 복싱팬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3일 파귀아오는 메이웨더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그는 경기 후 “3주 전 훈련을 하다 어깨에 통증을 느껴 경기를 미루려고도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상태가 좋아져 경기를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깨부상 사실을 숨긴 파퀴아오는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로부터 벌금 또는 일정 기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