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기록적인 흥행을 거둔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6일 LA영화제 홈페이지에는 올해 폴 웨이츠 감독의 ‘그래마’를 비롯한 장편영화 74편과 단편영화 60편 등의 라인업이 발표됐다. 이 중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국내에서 4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독립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세계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올해 21회를 맞은 LA영화제는 다음 달 10~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한국영화 최초로 ‘설국열차’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고아성 등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