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주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이정현 주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기사승인 2015-05-06 21:45: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이정현 주연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6일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경쟁 부문 시상식에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한국경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국진 감독은 “제가 영화를 찍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교수님들,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들 모두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세심한 조언을 주신 멘토 박찬옥 감독님과 이정현씨 캐스팅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 분들과 만나며 큰 용기와 격려를 받았다”며 “다시 한 번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들과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남다른 손재주로 엘리트의 삶을 꿈꿨던 수남(이정현)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경을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다. 이정현이 ‘범죄소년’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정현은 박찬욱 감독의 추천으로 시나리오를 읽고 1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넷팩상은 안슬기 감독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은 박혁지 감독의 ‘춘희막이’,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은 김현승 감독의 ‘소년’, 특별언급상은 이진우 감독의 ‘울보’가 각각 수상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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