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해머던지기 장원슈, 금지약물 무혐의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돌려받아

女 해머던지기 장원슈, 금지약물 무혐의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돌려받아

기사승인 2015-05-08 09:54:56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도핑 양성반응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 금메달을 박탈당했던 장원슈(29·중국)가 금메달을 돌려받았다.

AP통신은 8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장원슈의 무죄를 인정했다. 장원슈는 다시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장원슈는 지난해 9월 28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77m3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10월 OCA는 “장원슈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제라놀이 검출됐다”며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박탈한다”고 했다.

이에 장원슈는 “오염된 고기 섭취 때문”이라고 항변, 결백을 증명하고자 노력했다.

OCA는 “세계반도핑기구의 도움을 받아 다시 검사해보니 장원슈의 주장대로 ‘의도적인 금지약물 투여가 아닌 음식 오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장원슈로부터 검출된 제라놀은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선수들이 투여하는 금지약물과 다른 성분”이라며 장원슈에게 금메달을 돌려줬다.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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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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