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와 재대결을 원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를 ‘부상입은 패자이며 겁쟁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3일 열린 두 사람의 경기는 ‘세기의 대결’로 불리며 복싱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를 피해만 다녔고, 파퀴아오 역시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모험을 감행하지 않았다. 결과는 메이웨더의 판정승이었다.
경기 후 파퀴아오가 훈련 중 오른쪽 어깨 회전근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재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오는 9월 경기를 치르고 나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메이웨더는 ESPN에 파퀴아오와 재대결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파퀴아오가 “어깨 부상 때문에 경기에서 졌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여러 차례 했고, 메이웨더는 이에 격분해 입장을 번복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가 ‘메이웨더, 당신이 더 나은 파이터다’라고 인정을 했어야한다”면서 “파퀴아오는 졌고 그 역시 자신이 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에 대한 존경심마저도 모두 사라졌다”고 비난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