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성료…마르셀 훅 2연패 달성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성료…마르셀 훅 2연패 달성

기사승인 2015-05-10 11:10: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기자] 지난 9일 국제공인대회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스위스의 마르셀 훅(사진·Marcel Hug, 28)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대회 최고 기록을 보유자인 마르셀 훅은 이날 1시간 23분 32초를 기록하며 42.195㎞ 마라톤 2연패를 달성했다.

마르셀 훅은 “서울은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인데 이번엔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억을 갖게 돼 행복하다”는 우승 소감을 전하고 “ 지난 4월 26일 런던마라톤대회에서 결승점을 앞두고 휠체어 바퀴에 구멍이 났던 불운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우승자 마르셀 훅에 뒤 이어 들어온 타이의 타나 라왓(37)과 일본의 소에지마 마사즈미(43)도 우수한 기록인 1시간 27분대에 결승점을 통과하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홍석만(40) 선수가 1시간 29분 13초로 가장 빨리 결승점을 통과했고, 이기학(44)와 이윤오(35)가 뒤이어 들어왔다. 국내 최초 여성휠체어마라토너 김수민(29)은 지난 대회보다 24분 빠른 2시간 8분 54초로 자신의 기록을 앞당겼다.

하프마라톤은 대한민국의 유병훈(43)이 우승했고, 일본의 시마다 카즈히코(43)와 와타나베 슈스케(46)가 2·3위에 올랐다. 새로이 추가된 핸드사이클 하프 종목은 여자그룹 이도연, 남자 H1~2는 김용기, 남자 H 4~5 그룹은 이인제가 정상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서 홍보대사 걸그룹 타히티는 특별공연을 통해 재능기부를 펼쳤다. 또한 선수 및 자원봉사자, 관객 등 총 1만 5000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선수안전 및 최적화된 노선관리,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 교통통제 등 전반에 걸쳐 문제없이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대한장애인육상연맹,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KBS 한국방송이 후원했고 신한금융그룹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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