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기자의 시승車] 닛산 쥬크, 싱글 2030에게 '안성맞춤'

[이훈 기자의 시승車] 닛산 쥬크, 싱글 2030에게 '안성맞춤'

기사승인 2015-05-11 08:42:55




[쿠키뉴스=이훈 기자] 닛산의 쥬크는 혁신적인 디자인 감각과 즐거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대변하는 최신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모델이다. SUV의 장점인 단단한 하체와 높은 지상고 및 넓은 시야,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핸들링과 강력한 터보 엔진이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는 새로운 차원의 스포티 CUV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쥬크 앞모습은 흡사 개구리를 연상시켰다. 라이트가 개구리눈 같았기 때문이다. 개구리눈 같은 라이트에는 제논 헤드램프, 안개등 및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드미러 방향지시등이 장착돼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4륜 휠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전동식 제동력 배분 시스템(EBD) 제동 보조 기능(BA)과 같은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를 장착했다.

또한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등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탑승자 식별 센서를 포함한 어드밴스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 운전석/조수석 프론트 사이드 에어백, 루프 내장형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첨단 에어백 시스템(AABS)도 장착됐다. 여기에 후방 추돌 시 탑승자의 경추를 보호해주는 프론트 액티브 헤드레스트(AHR),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인 래치(LATCH) 시스템, 충격 흡수형 스티어링 휠 칼럼, 존 바디 구조,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실내는 모터사이클의 연료 탱크에서 영감을 얻은 센터 콘솔 디자인 등으로 독창성을 부여했다. 뒷좌석 폴딩을 통한 다양한 공간 활용성도 갖췄다
쥬크를 타고 용인에서 서울까지 가기 위해 실내에 앉아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 가솔린 엔진답게 조용했다. 운전석 공간은 큰 사람도 운전하기에 부담은 없었다. 하지만 큰 사람(키 186cm)이 운전하면 뒷좌석에 사람이 앉기에는 불편할 정도로 좁았다.

운전석에 앉아 내부 인테리어를 살펴보던 중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화면은 하나인데 클라이밋 (CLIMATE), 드라이브 (D-MODE) 등 2개의 버튼이 있는 것이다. 이는 바로 ‘통합제어시스템(I-CON system)’으로 CLIMATE 버튼은 차량 내부 온도 등을 조절할 때 D-MODE 버튼은 운전 시 모드를 변경할 때 사용된다.

드라이브 모드는 노멀(Normal)·스포츠(Sport)·에코(Eco) 등의 3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엔진의 스로틀 반응, 트랜스미션의 변속 로직, 스티어링 휠 반응을 조절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서울~용인 고속도로로 이동하기 위해 용인 시내를 운전했다. 운행 중 엔진 소리가 크지도 않았으면 급가속과 급제동도 별 무리 없었다. 특히 운전하면서 사이드 미러가 넓어 끼어들기나 후방 감시가 수월했다. 코너링에서는 차체 쏠림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강성 바디와 차체 상부와 서스펜션을 링 구조로 고정시키는 방식 때문에 급커브에도 쏠림 현상이 적었다.

서울~용인 고속도로에서 운전의 맛을 느끼기 위해 D-MODE 버튼을 눌러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고 힘껏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스포츠카처럼 엔진에서 굉음이 들리며 가속에도 힘이 붙었다. 차체 또한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심지어 뒷좌석에서는 무서움을 느낄 정도로 쉽게 120km까지 달릴 수 있었다.

쥬크는 최고출력 190/5600(ps/rpm), 최대토크 24.5/2000~5200(kgm/rpm)의 4기통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MR16DDT Engine)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점화 전 연료를 연소실에서 두 차례 직접 분사함으로써 최적화된 연소패턴을 제공하는 직분사 시스템(DIG system)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배기가스를 활용해 실린더에 공기를 압축시키는 터보차저 과급기 및 트윈 가변 밸브 타이밍 컨트롤(Twin VTC) 등의 첨단 기술을 통해 엔진의 힘과 반응속도 및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변속도 수월했다. 변속기는 닛산의 오랜 기술력이 접목된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를 탑재
이는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러운 가속 성능은 물론 반응속도도 높인다. 연비는 10.9km/ℓ로 복합연비 기준 12.1km/ℓ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트렁크가 좁아 아쉬웠다. 이는 곧 패밀리카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아이들이 주로 타고 다니는 삼천리의 샘트라이크 자전거를 넣으려 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다만 트렁크 하단 박스형태의 공간은 수납하기 용이했다.

쥬크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한 판매가격은 S 모델 2690만원, SV 모델 2890만원으로 결혼하지 않는 2030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차량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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