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사진 유니폼 23번)의 활약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물리치고 동부컨퍼런스 4강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클리블랜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BA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4차전에서 시카고를 86대84로 제압, 2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두 팀이 84대84로 팽팽히 맞서던 4쿼터 종료 직전이었다.

제임스는 종료 버저가 올리는 순간 점프 슛에 성공,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제임스는 3차전에서 시카고 불스의 ‘에이스’ 데릭 로즈에게 경기 막판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해 99대96으로 무릎을 꿇은 아쉬움을 똑같은 장면으로 되갚아주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제임스는 이날 25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클리블랜드는 시카고를 상대로 1쿼터 26대28, 2쿼터 49대45로 엎치락뒤치락하다 61대68로 뒤지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그러나 4쿼터 들어 집중력을 발휘, 86대84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28대95로 완파했다. LA 클리퍼스는 3차전 124대99 대승에 이어 4차전에서도 33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1승만 거두면 서부콘퍼런스 결승 무대에 진출한다.

디앤드리 조던이 26득점 1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블레이크 그리핀과
J.J. 레딕도 각각 21점과 18점을 기록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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