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공장서 일부 백수오 ‘중국산’ 포대에 담겨

내츄럴엔도텍 공장서 일부 백수오 ‘중국산’ 포대에 담겨

기사승인 2015-05-12 12:23: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검찰이 ‘가짜 백수요’ 의혹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의 공장에서 ‘중국산 백수오’ 원료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원료 수입 과정에 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11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8일 엔도텍의 충북 청주 물류공장에 있던 백수오 원료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압류했다.

이 공장에서는 올해 초 화재로 인해 보관 중이던 백수오 원료 대부분이 없어졌지만 검찰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할 수 있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공장에 남아있던 일부 백수오 원료는 ‘중국산’이라고 적힌 포대에 담겨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포대에 원료의 원산지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만일 중국산으로 확인되면 내츄럴엔도텍이 원료를 들여올 때 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혼입 경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백수오를 미국이나 태국 등에 수출하는데 수출용 제품에만 중국산 백수오를 쓰고 있다”며 “내수용 제품에는 중국산 백수오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품 원산지 표시도 사실대로 했다고도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조사에서 내츄럴엔도텍과 영농조합 관계자들이 모두 의도적 혼입에 대해 부인해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청주 물류공장에서 원료를 압류했다”며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추가 소환 등을 통해 혼입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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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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