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남의철, 홈어드벤티지? ‘판정패’… 석연찮은 판정

‘UFC’ 남의철, 홈어드벤티지? ‘판정패’… 석연찮은 판정

기사승인 2015-05-17 09:55:55
[쿠키뉴스]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3, 수박E&M)의 UFC 첫 승이 편파판정으로 좌절됐다.

남의철은 16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6(이하 UFN66 표기) 페더급 매치에서 필립 노버(미국)에 석연찮은 판정패를 당했다. 이로써 남의철은 MMA 통산 18승 5패 1무를 기록했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노버는 경기 내내 제대로 된 펀치 한 번 날리지 못했다. 오로지 그라운드를 고집하며 수비에 급급했다. 하지만 심판진들은 남의철 대신 노버의 손을 올려줬다.

라이트급에서 페더급으로 전향한 남의철은 UFC에 진출한 이후 데뷔전을 치렀다. UFC에 진출하기 전 남의철은 로드FC에서 활동했다.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던 그는 페더급으로 체중을 변경해 UFC에 도전했다.

남의철은 이번 대회 출전한 코리아 3인방(임현규 남의철 방태현) 중 유일하게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에서 탑독으로 평가받았다.

여러 베팅사이트의 배당률을 합산해 계산하는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은 남의철을 탑독으로 꼽았고 임현규와 방태현은 언더독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남의철의 상대인 노버는 최근 3연승을 구가 중인 만만치 않은 상대.

1라운드 초반 노버의 하체를 노려 그라운드 포지션으로 가져갔다. 바닥에서 일어난 남의철은 코너 구석에서 탈출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노버에 또다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노버는 남의철의 등 뒤를 잡고 파운딩을 시도했다. 좀처럼 파고드는 노버를 떼어놓지 못한 남의철은 별 소득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도 노버는 남의철을 하체를 잡고 그라운드로 이끌고 갔다. 하지만 자세를 역전시킨 남의철은 파운딩과 니킥으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노버는 끈질기게 테이크다운을 노렸지만 남의철은 더 이상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라운드 막판 남의철은 상위 포지션을 선점하고 파운딩을 시도했다. 그러나 노버의 그라운드 수비를 뚫지 못하며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마지막 3라운드. 남의철은 역으로 테이크다운을 먼저 시도했다.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 기회를 노렸지만 노버는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나치게 수비에 집중한 노버를 상대로 남의철은 특유의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노버를 압도했다. 경기 종료 직전 파운딩을 시도해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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