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베이브 루스와 통산 안타 타이 기록…‘공동 42위’

이치로, 베이브 루스와 통산 안타 타이 기록…‘공동 42위’

기사승인 2015-05-19 13:36: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베이브 루스와 통산 안타에서 동률 기록을 세웠다.

이치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 첫 타자로 나온 이치로는 애리조나 선발 루비 데라로사의 시속 95마일(약 153㎞)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5회말 2사 상황에서는 데라로사의 89마일(약 143㎞) 속구를 때려내며 좌선상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전날까지 통산 2천871안타를 기록 중이던 이치로는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통산 안타를 2천873개로 늘렸다.

이로써 이치로는 미국 야구 역사상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인 베이브 루스와 함께 통산 안타 공동 42위가 됐다.

MLB닷컴은 이치로가 올해 48~75안타를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치로가 최대 예상치를 충족하면 통산 2천946안타를 기록해 20세기 초반 활약한 역대 31위 샘 크로퍼드(2961안타) 바로 아래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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