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완 사이드암' 마일영, 절반의 성공

한화 '좌완 사이드암' 마일영, 절반의 성공

기사승인 2015-05-19 20:53:55
[쿠키뉴스팀] 한화 이글스 좌완 마일영이 사이드암으로 변신 후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섰다. 첫 실험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는 평가다.

마일영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방문 경기에 1-4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 등판했다.

왼손 타자 이명기와 박재상을 상대하는 게 이날 그의 임무였다.

마일영은 두 타자 모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권용관이 두 번 연속 포구 실책을 범했다.

수비 실책 탓에 아웃 카운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두 타자를 상대해 범타나 다름없는 결과를 만들었다.

한화 김성근(73) 감독은 18일 왼손 임준섭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마일영을 불러올렸다. 김 감독은 지난주부터 마일영을 1군과 함께 이동하게 하며 틈나는 대로 투구 동작을 손봤다.

오버핸드스로와 스리쿼터 사이에서 공을 던지던 마일영은 최근 팔을 더 내려 사이드암으로 변신했다.

김 감독은 마일영이 '사이드암'으로 자리 잡으면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마일영에게 공을 들였다.

마일영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SK는 2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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