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애들은 안 걸린다며!”…10대 감염자 발생에 인터넷 ‘들썩’

[메르스 확산] “애들은 안 걸린다며!”…10대 감염자 발생에 인터넷 ‘들썩’

기사승인 2015-06-08 11:21:55
7일 서울교육청을 방문한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0대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8일 전해지자 SNS 등 온라인에서는 정부의 ‘정보력’에 대한 비난 글이 잇따랐다.

트위터에서 아이디 ‘anyeonhwa5223’은 “애들은 안 걸린다? 맞는 정보가 단 한 건도 없는 무능력 정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털사이트에서 아이디 ‘전람회님’은 “무정부 상태라고 봐야되네…”라고 혀를 찼다.

‘chadoolj’는 “이제는 남녀노소 모두 메르스 감염에 노출됐다. 이 정보도 빨리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며, ‘nesunny326’은 “역시 노약자만 위험하다는 것도 유언비어였어”라고 질타했다.

‘쵸쵸님’은 “젊고 건강한 사람은 괜찮다며 학생은 왜 걸린거니? 다른 질병이 있었나, 걱정이네 진짜”라고 올렸다.

“사우디 메르스 감염자 최소 연령이 24세인데 고등학생 감염이라니…”(ybspmy), “우려가 현실이 되는 상황이네요”(jskang21) 등 메르스 확산을 우려하는 글들도 올랐다.

메르스 여파로 이날부터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의 유치원과 학교가 일괄 휴업에 들어간 데 대해서도 어린이집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누리꾼 ‘bycc****’는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이번 한 주간 휴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godd****’는 “전국적으로 일시 휴교 또는 단기방학 해야 합니다. 20세 미만은 안 걸리다는지 그런 말도 안 되는 근거로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릴수는 없어요”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이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던 16세 남자 고등학생이 전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메르스와 관련해 휴업하는 전국의 유치원과 학교는 경기 1362곳, 서울 169곳, 대전 163곳, 충남 138곳 등 1869곳으로 집계됐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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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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