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한밤 기자회견 ‘메르스 의사’ 오해 불러 유감” 쾌유 기원

박원순 “한밤 기자회견 ‘메르스 의사’ 오해 불러 유감” 쾌유 기원

기사승인 2015-06-08 15:27: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밤 기자회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의사(35번 환자)를 거론해 해당 의사가 비난의 도마 위에 오른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8일 오후 시청에서 서울시의사회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35번 환자 역시 최전선에서 진료하던 의료진이었다”며 “시의 의도와 달리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란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 당사자와 의료진에 마음의 상처가 된 것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당시 박 시장은 해당 의사 본인과의 대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총 1500여명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는 ‘메가톤급’ 파문을 몰고 왔고, 해당 의사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규모 전파자’처럼 낙인 찍힌 것에 대해 “최소한 내 얘기는 들어보고 그런 회견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의사는 “대권을 노리는 박 시장의 정치쇼”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는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결연한 심정으로 다시 시작한다. 메르스 확산 방지의 최전선에서 서울시 의사회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의사회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메르스 진료로 휴업 등 손실과 피해를 본 의료인과 영세한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시와 함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역학조사 등 의학전문 분야에 있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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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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