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 ‘출구조사 무단 사용’ 혐의로 경찰소환 통보

손석희 JTBC 사장, ‘출구조사 무단 사용’ 혐의로 경찰소환 통보

기사승인 2015-06-12 14:35: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이 경찰에 소환 통보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2일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손석희 사장이 오는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보도 당시 출처를 밝히고 인용보도를 한 사안”이라며 “고소 사건에서는 어느 쪽의 말이 맞는지 밝혀야 할 부분인데 일방적으로 경찰이 언론사에 대해 압박하려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9일 손 사장이 출석하겠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으로 아직까지 이 사안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JTBC는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JTBC가 20억원 넘게 들인 출구조사 예측 결과를 인용 보도 하지 않고 사전에 몰래 입수했다는 주장이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