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프로 싸이클팀 ‘팀 노보노디스크’,1249km 완주

당뇨 환자 프로 싸이클팀 ‘팀 노보노디스크’,1249km 완주

기사승인 2015-06-15 14:04: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당뇨가 있는 선수들로만 구성된 프로 싸이클팀 ‘팀 노보노디스크(Team Novo Nordisk)’가 아시아 최고의 국제 도로 싸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5’(Tour de Korea 2015)를 완주했다.

올해 경기는 7일 부산에서 출발해 구미, 무주, 여수, 강진, 군산, 대전을 거쳐 14일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3년 연속 출전한 팀 노보노디스크는 8일간 총 1,249km에 달하는 은륜의 레이스를 펼쳤다.

14일 대회를 마친 후 팀 노보노디스크 팀원들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당뇨인 토크 투게더’ 행사를 통해 국내 당뇨인들과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당뇨인 토크 투게더’는 국내 당뇨인들에게 당뇨병을 가졌어도 당뇨에 대해 잘 알고 바르게 대처한다면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시간을 통해 팀 노보노디스크 선수들은 당뇨병을 관리하며 프로 선수로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과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국내 당뇨인들에게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당뇨와 당뇨 관리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팀 노보노디스크는 프로 싸이클팀을 선봉으로 싸이클 선수들, 철인 3종 경기선수들, 육상 선수들로 구성된 글로벌 스포츠팀으로, 이들 모두 인슐린으로 치료받는 1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 팀 미션은 당뇨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교육하고, 용기를 주는 것으로, 미션 실현을 통해 전세계 당뇨를 가진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당뇨를 딛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는 상징으로서 희망을 전하고 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강한구 대표는 “이번에 출전한 노보노디스크 선수 전원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과 열정의 레이스를 펼쳐줘 감사하다”며 “더불어 국내 당뇨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당뇨인이 당뇨인을 응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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