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위에서는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계열사간 공동점포 운영을 통해 소비자에게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복합점포 활성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발표한 ‘복합점포 도입 관련 규제개혁 후속조치(14.10월)’의 일환으로 금융지주회사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복합점포 활성화 방안으로 은행?증권간 칸막이 제거를 통한 복합점포 활성화를 추진하고, 보험사 입점문제는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김상민 의원은 충분한 의견 수렴이나 사회적 합의 없이 이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금융위원회의 계획에 대해 ▲충분한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한 방카슈랑스 룰의 유명무실화 ▲전국 40만 보험설계사들의 판매채널 붕괴·대량실업 유발 ▲1조원의 수수료 수입을 넘는 금융지주 계열 은행의 특혜 ▲은행의 ‘꺽기’ 관행의 확산 ▲불완전판매율 증가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복합금융점포는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정책이 아니라, 보험시장의 전체 파이 중에서 한 쪽 부분을 떼서 다른 쪽에 몰아주는 정책이다”며 “금융당국은 우리 금융회사의 국제시장 실크로드 개척 등 전체 파이를 키우는 방안에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