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진환 기자] 한국표준협회의 ‘로하스인증’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과 스마트한 소비가 보편화 되고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활문화 가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로하스란 신체·정신적인 건강은 물론 환경 사회정의 지속가능한 소비에 우선적 가치를 두고 이웃과 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합리적인 소비 패턴을 지향하는 삶을 말한다.

표준협회는 2006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LOHAS 인증’ 제도를 도입,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적이며 사회공헌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 및 단체의 제품과 서비스를 인증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표준협회는 지난 10년간 로하스인증을 통해 국내 산업수준을 끌어 올리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좋은 상품을 알려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기업에게는 상품 가치와 이미지 제고를 통해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로하스 인증은 기업의 성장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준다. 로하스 인증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가 커지면서 구매를 위한 판단 기준으로 이미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과거 심각한 ‘먹거리 파동’을 겪으면서 식품 업계 전반적인 침체가 왔을 때에도 로하스인증을 받은 기업 제품의 경우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좋은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차별화된 기업 이미지를 좌우하는 인증인 만큼 심사 과정도 매우 깐깐하다. ▲로하스적 가치가 담은 경영철학 ▲이를 지원하는 R&D 투자와 조직 ▲투명성·소비자신뢰·사회공헌 ▲제품의 건강·환경·안정·사회책임성 등 주요 평가항목을 2개월에 걸쳐 서류와 현장심사를 통해 점검하고 최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인증하게 된다. 지금까지 63개사 155개 제품만이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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