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교통사고 ‘손해율’ 낮아졌다”… 메르스 영향에 교통사고도 줄어

손보업계, “교통사고 ‘손해율’ 낮아졌다”… 메르스 영향에 교통사고도 줄어

기사승인 2015-06-23 09:11:57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메르스의 영향으로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동부·LIG·롯데 등 주요 손보사 5곳이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보름동안 접수한 자동차 사고는 25만69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첫 보름간 합계 28만2926건과 비교해 9.2% 감소한 수치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 11.4%, 롯데손보 8.5%, 현대해상 8.0%, LIG손보 7.6%, 동부화재가 7.8% 감소했다.

5월 초 ‘황금연휴’가 이어진 점을 고려하더라도 메르스 때문에 나들이를 기피한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메르스 공포감이 커지던 지난 6일과 13일 등 두 차례 토요일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396만∼405만대로 올 1∼5월 토요일 평균치인 464만대의 85∼87%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으로 나들이객이 줄면서 교통량이 감소해 덩달아 사고까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메르스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는 ‘손해율’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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