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오시지’ 레시피, 엄연히 달라” 꼬마츄츄, 표절논란 일축

“맹기용 ‘오시지’ 레시피, 엄연히 달라” 꼬마츄츄, 표절논란 일축

기사승인 2015-06-24 10:29:55
맹기용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이 에서 한 블로거의 레시피를 표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블로거가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꼬마 츄츄’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해당 블로거는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조심스럽게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글을 남겨본다. 우선 나는 이 글 이전에 ‘냉장고를 부탁해’와 해당 셰프에 대해 따로 언급한 적이 없으며 표절에 대한 표현은 더더욱 한 적이 없다. 물론 이후에도 언급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글을 적었다.

이 블로거는 “이번 논란이 된 프로그램의 방송분을 본 적도 없고 이웃님의 쪽지로 이 상황을 먼저 알게 된 제 입장에서 많이 놀라고 억울한 상황이다. 논란 후 해당 레시피를 살펴보니 셰프가 만든 것과 내가 만든 것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비슷하다는 이유로 내용이 와전되면서 논란이 된 것 같아 당황스럽다. 방송을 못 본 나로서는 갑작스러운 이번 일에 더 놀랐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마치 이번 일을 선동한 것 마냥 자극적인 기사들이 많이 올라와 속생했다. 5년 전 게시글에 적혀있던 내 사진이나 글에 대한 부분이 마치 내가 셰프에게 직접적으로 한 말처럼 돼 있어 당황스럽다. 이 기사는 정정해주길 부탁하고 억측 기사 역시 자제해 주길 부탁한다. 5년 전에 적었던 글을 캡처해 교묘하게 끼워맞춰 마치 현재의 상황을 두고 글을 적었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보니 어이가 없다. 나는 이번 일에 대해 셰프에 대한 비난은 물론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알린다”고 말했다.

블로거는 “다만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2010년 해당 게시글 속에 별 생각없이 농담으로 특허나 도둑질 등 다소 강하고 자극적인 표현을 한 부분인데 보기 불편했다면 사과드린다. 그 부분은 삭제했다. 앞으로 포스팅 내 단어를 사용하는데 있어 조금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셰프 또한 이번 일로 마음고생이 심할 텐데 멀리서나마 응원한다”며 “나는 표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 레시피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기용 셰프는 오징어를 갈아 소시지 모양으로 만든 ‘오시지’를 선보이며 1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인터넷에서는 맹기용 셰프의 ‘오시지’ 레시피가 한 블로거가 2010년 게재한 레시피와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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