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작심하고 ‘유승민 디스’…“자기철학에 정치 이용 하지마”

박근혜 대통령, 작심하고 ‘유승민 디스’…“자기철학에 정치 이용 하지마”

기사승인 2015-06-25 11:46: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개정안 여야 합의처리의 당사자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대통령이 ‘동반자’나 다름 없는 여당의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도마 위에 올린 건 이례적인 장면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치권의 존재 이유는 본인들의 정치생명이 아니라 국민에게 둬야 함에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여당의 원내 사령탑도 정부 여당의 경제살리기에 어떤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 가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정치는 국민들의 민의를 대신하는 것이고, 국민들의 대변자이지, 자기의 정치철학과 정치적 논리에 이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유 원내대표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나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왔다는 점, 여야 협상과정에서 야당의 ‘연계전략’을 수용해왔다는 점에 대해 화살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초 유 원내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청관계는 증세·복지 논쟁,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공론화 논란 등으로 삐걱거리는 조짐을 보였다.

그러다 박 대통령이 1호 개혁 과제로 내세운 공무원연금개혁안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 연계, 국회법 개정안 처리 등 박 대통령 입장에선 원치않던 ‘혹’까지 달게되자 그동안 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에게 담아뒀던 불편한 심경을 이번 기회에 표출했다는 것이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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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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