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재확산 사태…‘강동성심병원 확산 여부’에 달렸다

메르스 재확산 사태…‘강동성심병원 확산 여부’에 달렸다

기사승인 2015-06-25 13: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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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강동성심병원발(發)’ 확산 여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진정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병원에 173번 환자(70·여·사망)가 강동경희대병원 방문 사실을 숨기고 지난 17일 입원(정형외과)했다가 폐렴 증상이 심해져 의료진의 자체 검사로 메르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강동성심병원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한 환자가 확인됐다”며 “강동성심병원의 확산 여부를 지켜봐야 앞으로 (메르스의) 추이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3번(70·여) 환자는 당국의 관리를 받지 못한 채 강동성심병원에 오기 전에도 병원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확진이 늦어졌고, 확진 이틀 만에 사망했다.

대책본부는 이 환자에 대해 “강동성심병원에서 이 환자가 접촉하고 활동한 동선이 굉장히 넓다”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확인해 2135명을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173번 환자가 강동성심병원에서 외래, 입원, 중환자실 진료까지 받아 접촉 대상이 광범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들은 자가·시설 격리 조치하고, 접촉이 가벼운 경우에는 능동감시대상으로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환자·보호자, 관련업계 종사자 등 병원 응급실을 찾는 모든 방문자가 방문 기록을 남기도록 일선 병원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 구급차 직원, 분야별 외주 용역업체 직원 등이 응급실 방문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병원은 이를 관리, 보관해야 한다. 명부에는 이름, 연락처, 방문 시각, 방문 대상자 등을 기재하도록 했다.

이날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180명이다. 77명이 치료중이며 62명은 상태가 안정적이고 15명은 불안정하다.

퇴원자는 74명으로 전날보다 7명이 증가(퇴원율 41.1%)했고, 사망자는 2명이 늘어 29명(치명률 16.1%)이 됐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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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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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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