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조친박’에서 ‘미운털’…박근혜와 다이나믹한 10년

유승민, ‘원조친박’에서 ‘미운털’…박근혜와 다이나믹한 10년

기사승인 2015-06-26 12:56: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5년에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은 당시 초선 의원이었던 유 원내대표를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이어 2007년에 유 원내대표는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를 지원하면서 경쟁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저격수’로 활약했다.

이처럼 ‘원조친박’이었던 유 원내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건 2011년부터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 대통령이 당명 개정에 유 원내대표가 “새 당명에 정체성이 없다”며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둘 사이의 갈등은 유 원대대표가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리에 오르면서 더욱 심해졌다. 유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외친 ‘증세 없는 복지’를 향해 “허구”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25일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배신의 정치”를 운운하며 유 원대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사실상의 사퇴 압박이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리 박근혜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몸을 바싹 낮췄다.

하지만 꼬여버린 당청관계의 사태 수습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페북여신 채보미의 언더웨어 추천

치어리더 김연정, 그녀가 말하는 치어리더의 세계

'사격장 뒤태녀' 피트니스 모델 예정화"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