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트남과 분쟁해역 남중국해서 시추작업 재개… 강한 반발 예상

中, 베트남과 분쟁해역 남중국해서 시추작업 재개… 강한 반발 예상

기사승인 2015-06-28 01:00: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중국 정부가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서 석유 시추작업을 재개해 반발이 예상된다.

중국해사국은 25일 대형 석유 시추장비인 ‘해양석유 981 플랫폼’을 다시 남중국해에 배치해 석유가스 탐사를 계속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7일 보도했다.

이번 시추작업은 중국 최남단 하이난성 싼야 동남쪽 139㎞ 부근 해역에서 오는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해사국은 작업 해역의 위치를 제시하고 항해하는 선박들이 작업 구역 2㎞ 이내로 접근하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 5월부터 남중국해 분쟁도서인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 일대에 981 플랫폼을 설치하고 석유 탐사에 나서 베트남과 첨예한 영유권 갈등을 빚다가 2개월 뒤인 7월에 철수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가 개발한 이 장비는 수심 1000m 이하 심해에 탐사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인도양에서 탐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중국이 다시 이 장비를 이동해 파라셀 군도 부근 해역에서 시추작업을 벌임으로써 베트남이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시추작업에 들어갔을 때에는 베트남이 선박 등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하는가 하면 베트남 시민들이 대규모 반중(反中)시위까지 벌였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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