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효과? 가면 벗을 때마다 계속 잘 나가는 MBC ‘복면가왕’

문희경 효과? 가면 벗을 때마다 계속 잘 나가는 MBC ‘복면가왕’

기사승인 2015-06-29 14:25: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문희경이 주목받고 있다. 연기가 아닌 노래 실력 때문이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사모님은 쇼핑중’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선곡,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 승리했고, ‘사모님은 쇼핑중’은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알리의 ‘365일’을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다.

가면을 벗은 ‘사모님은 쇼핑중’은 놀랍게도 문희경이었다.

문희경은 1987년 강변가요제에서 ‘그리움은 빗물처럼’으로 대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이후 ‘유린타운’ ‘맘마미아’ ‘메노포즈’ ‘미녀와 야수’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21년차 배우이다. ‘아이리스’ ‘자이언트’ ‘너희들은 포위됐다’ ‘장미빛 연인들’ 등 TV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했다.

가면을 벗은 문희경은 “가수가 되기 위해 바쳤던 열정을 다시 한번 느꼈다. 꿈꾸고 도전하는 건 늘 아름답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단 뭉클하다. 내가 다시 노래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는데 가슴이 벅차고 뜨겁다”며 “노래를 너무 오랫동안 안 했지만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발성과 호흡을 체크하고 연습하다보니 또다른 열정이 생기더라. 이 무대를 즐기고 저 여가수와 멋지게 듀엣 무대를 장식하는 게 목표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복면가왕’과 ‘진짜 사나이 2’가 방송된 ‘일밤’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7%를 기록했다. 지난주 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박 2일’과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런닝맨’은 각각 14.8%, 6.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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