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또 한국 왔다… “액션 배우로 성공하는 계기”

‘터미네이터’ 또 한국 왔다… “액션 배우로 성공하는 계기”

기사승인 2015-07-02 11:56: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2년 만에 내한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 5) 홍보 차원이다.

슈왈제네거는 2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 자주왔다. 영화 홍보차, 가족과 함께, 그리고 내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있을 때는 100명 이상의 기업 대표들과 함께 방문한 적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지운 감독과 (2년 전에) ‘라스트 스탠드’ 홍보로 인해 왔었다. 에밀라아 클라크와 함께 오게 됐는데 시간이 되면 이 아름다운 도시의 멋진 풍광을 알려주고 싶다”고 인사를 건넸다.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계속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일단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인 커리어에 가장 큰 전환점을 가져다준 시리즈”라며 “‘코난’ 영화를 한 다음이었는데 제안을 받고 스크립트를 읽었을 때 영웅이 아니라 악역임에도 멋진 캐릭터였고 그 이후에도 내 커리어가 많이 발전했다. 액션배우로 성공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터미네이터 5’ 출연 배경에 대해선 “처음 또 다른 ‘터미네이터’ 영화 제안을 받았을 때 스토리가 훌륭해야 한다고 말했었다”면서 “제안을 받고 2년 후에 시나리오 받았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크리에이티브한 플롯과 서스펜스, 감정 스토리, 반전, 액션신을 보면서 기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터미네이터 5’는 보호자 역할을 맡았다. 동시에 기계 세계를 위해 싸우는 악역 터미네이터로 등장한다. 많은 분들이 터미네이터의 배틀에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터미네이터 5’는 2029년 존 코너(제이슨 클락 분)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 분)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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