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일수도…사라진 광주U대회 아프리카 선수 2명

불법체류일수도…사라진 광주U대회 아프리카 선수 2명

기사승인 2015-07-07 16:23:55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제공

사흘 전 사라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아프리카 부룬디 선수 2명의 행방이 아직도 묘연하다. 한편에서는 이들이 불법 체류 목적으로 대회에 참가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7일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6시 쯤 선수촌에 머물던 부룬디 남녀선수 2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했다”며 “선수들이 보이지 않자 임원이 조직위 측에 신고했으며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행방을 알 수 없는 두 사람 중 남자선수는 7일 오전 11시15분 태권도 경기 예선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U대회 참가 선수에게 발급되는 단기 체류비자를 받았다. 비자가 27일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이들이 행방불명 됐다고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대회가 열리면 일부 국가에서 불법체류 목적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다른 지역과 연계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한국이라 금방 잡힐 것” “한국은 한국 사람도 살기 힘든 나라다” “아프리카보다 한국의 행복도가 낮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수인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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