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
사망자는 8일만에 1명 나왔다. 사망자는 177번(50·여) 환자로 전날 숨졌다. 이 환자는 14번(35) 환자가 머물렀던 지난 5월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후 입원 격리하던 중 6월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고 연령도 50대로 고위험군에 해당되지 않는 환자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치사율은 18.27%로 높아졌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33명 중 9명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이 기준은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위중하다는 것이어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6일 이후 사흘째다. 지금까지 모두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
메르스가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1명 늘어 119명이 됐다.
오늘을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총 811명으로 전날보다 137명(20.3) 늘었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됐다가 최대 잠복기(14일)를 지나도록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92명이 늘어 모두 1만5761명이 됐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