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ICT 수출 전년대비 0.2% 감소… “휴대전화 경쟁 심화 때문”

올해 상반기 ICT 수출 전년대비 0.2% 감소… “휴대전화 경쟁 심화 때문”

기사승인 2015-07-09 15:35: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올 상반기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한 83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4.1% 증가한 439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96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발표한 ‘2015 상반기 ICT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ICT 수출은 세계 ICT성장률 감소, 휴대폰 등 주력품목 경쟁심화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 837억9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10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0%, 휴대폰이 134억달러로 2.3% 증가했다.

산업부는 “반도체의 경우 D램가격 하락으로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지만 반도체 팹리스, 패키징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은 1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했으나 갤럭시 S6, G4 등 전략 모델 출시와 모바일AP 등 부분품 수출 호조로 2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은 12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8%, D-TV는 23억1000만달러로 -34.9%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신흥국 수출증가가 선진국의 부진을 만회했다. 대미국 수출은 78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 EU는 49.억4000만달러로 -26.4%, 일본은 29억8000만달러로 -3.8%가 각각 줄어들었다. 중국(홍콩 포함)은 436억6000만달러로 4.3%, 아세안은 120억5000만달러로 14.7% 증가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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