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10대 가구기업, 이케아와 정면승부… 협력 통해 업계 살리기 나서

경기도-10대 가구기업, 이케아와 정면승부… 협력 통해 업계 살리기 나서

기사승인 2015-07-13 18:13: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가구공룡 ‘이케아’의 국내 진출 이후 가구 소매점의 72%가 10~30% 매출 감소를 겪는 가운데, 경기도가 나서 경기가구산업연합회와 국내 10대 가구기업과 함께 가구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정용주 경기가구연합회장, 국내 10대 가구기업 대표와 협약을 맺고 가구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샘, 리바트, 퍼시스, 까사미아, 에이스침대, 에넥스, 일룸, 시디즈, 에몬스, 넵스 등 국내 가구업계 10개 대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가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최근 글로벌 가구기업의 국내 진출과 중저가 가구제품의 수입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가구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가구 공급자 박람회,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등의 각종 행사의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는 행사 주관 및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10대 기업들은 디자인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오는 11월에 열리는 가구 공급자 박람회에 참여해 가구제품의 해외조달을 국내조달로 전환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중소기업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케아의 진출 이후 국내 가구 대기업은 철저한 준비와 투자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매출이 30%이상 하락하는 등 가구업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양극화는 결국 지속가능성을 해쳐 시장을 병들게 하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하고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오늘 협약식이 국내 가구산업 발전에 물꼬를 터주는 초석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가구산업 발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가구산업 지원을 위해 도비 32억3000만원, 중소기업청 지원비 9억원 등 총 41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가구물류센터 및 공동전시판매장 건립, 경기도 가구인증센터 운영, 가구디자인 창작공간 조성, 기술개발, 국내외 마케팅 활성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구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대한민국 가구 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킨텍스에서 ‘가구 공급자 박람회’를 개최한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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