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발견됐는데…‘수원 실종’ 여대생, 대체 어디에

용의자는 발견됐는데…‘수원 실종’ 여대생, 대체 어디에

기사승인 2015-07-15 09:37: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경기 경찰이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40대 용의자(사망)에게 납치된 20대 여대생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납치 용의자 C씨(46)가 여대생 A씨(22)를 납치한 후 오산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 기동대 3개 중대 240여명을 투입, 주변 수색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사건 발생 장소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면서 사라진 여성 A씨가 있을 만한 장소를 찾고 있으며, 용의자 C씨(46)가 A씨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 C씨 회사가 있는 건물의 화장실을 정밀 감식해 분석하고 있다.

강원경찰청과 충북청도 공조를 통해 C씨 차량과 시신이 발견된 원주 소재 저수지와 충주댐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강원청은 전날 120여명을 투입한데 이어 이날 100여명을 투입했으며, 충북청은 전날 60여명, 이날 100여명을 동원해 충주댐 근처를 수색하고 있다.

전날 오전 1시 18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A씨가 사라졌다는 남자친구 B씨(22)의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경찰에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 다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기동대원을 투입해 인근에 떨어져 있던 A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잇따라 발견했다.

이어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A씨 지갑이 발견된 건물에 입주한 한 업체에 다니는 C씨가 A씨를 데리고 가는 듯한 장면을 포착, C씨를 추적해왔다.

하지만 C씨는 오후 5시 30분께 강원 원주시 귀래면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A씨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여성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C씨의 동선을 파악해 그 주변을 수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셀카봉 덕에 목숨 건지다!

[쿠키영상] “옴마야!” 상어가 있는데 배가 뒤집혀

태국새댁 신주아 '택시' 출연!... '태국으로 팔려간다' 악플에 상처받고 눈시울 붉혀"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