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자신의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경기도 K대 교수 장모(52)씨가 여자 제자에게는 공금을 횡령해 생활비를 지원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장씨는 2012년부터 2년여 간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국내학술지 지원사업비 3300만원을 횡령했다. 그는 같은 기간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학회 및 협회에 직원 15명을 허위 등재해 인건비를 준 것처럼 꾸며 협회비 1억1400만원도 빼돌렸다.
그런데 장씨는 이렇게 횡령한 돈의 약 30%를 제자 정모(26·여)씨의 학교 등록금과 오피스텔 임대료 등을 대주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장씨가 외출을 했을 때 사주를 해 피해자 A씨에 대한 폭행에 가담한 동료 학생들 중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 교수는 횡령한 돈을 관리한 통장도 정씨의 명의”라며 “두 사람이 사제지간을 넘어선 관계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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