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과 부딪친 맷돼지는 도로에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 어디론가 사라졌다. 운전자 신모(69)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이 주변 도로와 산기슭을 수색했지만 멧돼지를 찾지 못했다.
신씨는 “시속 60㎞ 정도로 달리고 있었는데 멧돼지가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앞 범퍼로 충격했다”며 “차를 세우고 살펴봤지만 멧돼지는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
신씨는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고 차량은 앞 범퍼와 보닛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이 신씨 차량에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멧돼지의 몸무게가 100㎏가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가 금정산에서 먹이를 찾아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금정산 주변 도로를 운전할 때는 갑작스러운 멧돼지 출현에 대비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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