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가 다문화가정 학생 때려 전치 2주…도교육청 진상조사

초등 교사가 다문화가정 학생 때려 전치 2주…도교육청 진상조사

기사승인 2015-07-20 10:27: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다문화가정의 저학년 학생을 때려 전치 2주의 진단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돼 경남도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돌입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창원 모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이 학교 2학년 담임인 A교사가 학생을 폭행했다며 민원을 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9일 교실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인 B군이 노트 정리를 제대로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등을 10여차례 때려 멍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을 상대로 담임교사 교체와 피해학생 심리치료, 재발 방지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지난 17일 담임교사를 교체했으며 진상조사가 끝나는 대로 학교폭력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학생을 때린 A교사와 상담해 이 교사를 다른 학교로 전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을 심리치료하는 방안 등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가 숙제를 제대로 해오지 않는 등의 이유로 등을 몇 차례 때렸다고 했으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해당 학교 전체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특별예방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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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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