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아시아인 빅리거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해 미국 언론도 과거 전성기 시절의 추신수를 보는 것 같았다며 극찬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 2루타, 4회 홈런, 5회 단타, 9회에 3루타를 쳐내고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댈러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 뉴스’는 선발 맷 해리슨과 더불어 추신수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두 선수가 이날만큼은 2012년으로 시계를 되돌린 것처럼 보였다고 썼다. 2012년 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었던 추신수는 타율 0.283에 16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최근 추신수는 좌완 투수가 나올 때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기사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체결된 최악의 계약 5건을 꼽으며 추신수를 4위에 올리기도 했다.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지고 트레이드 대상으로까지 거론된 추신수는 이날 대활약을 펼치며 서러움을 날려 버렸다.
지역 언론뿐만 아니라 제프 배니스터 감독도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두 선수(추신수와 해리슨)에게서 결의를 봤다”며 “그러한 결의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또 이러한 자신감은 그들이 원하는 바로 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그들이 지닌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고 짚었다.
후반기 들어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일을 낸 추신수는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예전에 (콜로라도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해본 적이 있었고, 자신감도 있었다. 그동안 쿠어스필드에서 성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그동안 추신수가 겪었던 마음고생을 헤아리며 “그는 올해 일부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 중 많은 것에 응답했다”고 평가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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