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3년 12월 홍콩에서 지인인 문모(36)씨에게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71만 홍콩달러(1억여원)를 빌리고 갚지 않았다. 또 지난해 10월엔 다른 지인 박모(45)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며 2500여만원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
문씨와 박씨는 지난해 2월과 10월에 각각 최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최씨는 올해 5월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최씨는 문씨에게 1800만원, 박씨에게 500만원을 갚은 상태였다. 박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변제할 능력이 없는데도 돈을 빌린 것으로 판단해 사기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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