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공 15개로 4타자 ‘요리’…시즌 27번째 세이브

오승환, 공 15개로 4타자 ‘요리’…시즌 27번째 세이브

기사승인 2015-07-27 00:11: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이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3대0으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27세이브를 기록했다.

나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98에서 2.89로 떨어뜨렸다. 4타자를 상대로 투구 수는 15개에 불과했다.

센트럴리그 선두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1게임 차로 추격 중인 한신 벤치는 8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오승환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오승환은 호세 로페스를 상대로 2구부터 5구까지 직구 승부를 이어가며 볼 카운트 1볼대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6구째에 커터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아롬 발디리스를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후 미야자키 토시로,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각각 우익수 뜬공,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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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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