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삭제 자료를 복구·분석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이 의원은 “임 과장이 자료를 삭제한 51개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들었다”면서 “대북·대테러용이 10개, 잘 안된 게 10개, 31개는 국내 실험용이라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잘 안 됐다”고 밝힌 자료는 대북 감시용 등의 목적으로 해킹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자료 제출은 처음부터 로그 파일 원본은 안 된다고 국정원에서 얘기했고, 새누리당도 단호하게 그 자료의 제출은 안 된다고 했다”면서 “대신 오늘 삭제한 자료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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