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양대리그 ‘이달의 신인’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내셔널리그에서 당당히 후보에 올라 좋은 성적을 낸 투수 4인방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2의 호성적을 낸 앤드류 히니(LA 에인절스)가 선정됐다.
강정호는 7월 한 달 동안 25경기에 나가 타율 3할7푼9리, 출루율 4할4푼3리, 장타율 6할2푼1리, 3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4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7월 OPS는 MLB 전체를 따져 봐도 7위(60타석 이상 소화 기준)에 오르는 성적이었으며 피츠버그 팀 내에서는 단연 1위였다.
5월에도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못 미쳤던 강정호는 올 시즌 첫 ‘이달의 신인’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는 2003년 4월 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아시아 선수로는 7번째 수상이며, 피츠버그 팀으로서는 2013년 9월 게릿 콜이 수상한 뒤 첫 선수로 기록됐다. 야수로는 2010년 9월 페드로 알바레스 이후 처음이다.
압도적 성적을 낸 강정호는 견줄 야수들이 없어 투수들과의 경쟁했다.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2승1패 1.32), 크리스 헤스턴(샌프란시스코, 3승 무패 1.57), 맷 위슬러(애틀랜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30), 테일러 영맨(밀워키, 3승 2패 1.77)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강정호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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