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영 사망 소식에 친구 우일 “뭘 그리 서둘러 갔노”

도은영 사망 소식에 친구 우일 “뭘 그리 서둘러 갔노”

기사승인 2015-08-04 20:4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디바' 출신의 가수 도은영(33)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수 우일이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우일은 4일 자신의 SNS에 “친구 은영아. 우리 처음 만나서 음악 했던 때가 기억난다. 앞집 뒷집 살면서 온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노래했었지.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너를 만나 함께 뒹굴며, 웃으며..어느덧 우린 30대가 됐는데 너는 바쁘다고 뭘 그리 서둘러 갔노”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카톡만 주고 받는 게 아니었는데 한 번이라도 얼굴 더 보는 거였는데”라며 “(연)규성 형이랑 음반 준비한다 해서 잘 되고 있겠거니 했는데. 우리 벌써 음악한지 15년째야. 마지막 우리 본 날 네가 그랬지. ‘우일아, 너라도 제발 좀 떠라. 나도 네 덕좀 보자’”라며 故도은영가 마지막 만남을 회상했다.

도은영은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의 OST ‘기도할게요’로 데뷔했다. 2007년 디지털 싱글 ‘카르멘’을 발표하고 2012년 슈퍼디바에 출연했다. 대표곡으로는 ‘기도할게요’ ‘카르멘’ ‘그대로 사랑해요’ 등이 있다.

고인의 빈소는 안양 샘 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이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