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치료감호 도중 도주한 특수강간범 김선용(33·사진)이 도주 후 저지른 추가 성범죄 피해자의 권유로 자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둔산경찰서 이항렬 형사과장은 11일 브리핑에서 “김은 9일 오후 2시17분쯤 이명치료를 위해 대전 둔산동에 있는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었고, 감호소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사건 경위를 전한 후 “10일 9시 40분쯤 (대전) 대덕구에 여주인이 혼자 운영하는 상점을 발견하고 여기에 침입해서 성범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확인했다.
이 과장은 김이 자수를 한 경위에 대해 “김이 추가범행을 한 후에 피해자와 있으면서 대화를 통해 자신의 현재 심정이 상당히 불편하고 괴롭다고 토로를 했고, 이에 피해자가 자수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권유를 했다”며 “그래서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혀왔고 피해자와 함께 경찰서에 방문해 자수했다”고 밝혔다.
김은 2010년 6월 3차례에 걸쳐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징역 15년 및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감호 집행 중이었다.
특수강도강간죄로 5년을 복역하고 만기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저지른 범행이었다.
김의 도주에는 감호소 측의 부실감시, 무능·늑장 대응 탓도 있기 때문에 추가 성범죄에 대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김은 9일 오후 2시 17분쯤 대전의 한 병원 7층에서 이명(귀울림)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났다.
그는 자신을 감시하던 치료감호소 직원 2명에게 “화장실이 급하다”고 요청했고, 이에 직원들은 발목보호장비를 풀어줬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병실 입구 화장실보다 약 2m 더 안쪽에 있는 침대에 걸터앉아 김을 기다리는 안일함을 보였다. 김이 나왔을 때 병실 입구 방향의 ‘도주로’를 터 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은 갑자기 화장실, 병실 문을 열고 달아났으며, 직원들은 김이 7층 병실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뛰어 내려가는 동안 봉쇄도 하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감호소 측은 김이 도주한 지 무려 1시간 30분이나 지나서야 112로 신고해 경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호소 측은 “직원들을 동원해 검거 작전을 벌이느라 신고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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