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시작된 남북간 접촉이 만 하루를 넘겼지만 아직 협상에 대한 어떤 결과도 도출되지 않았다.
1차 접촉 10시간, 2차 접촉이 30시간이 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비공개 협상이기 때문에 관련된 소식은 전혀 알려지고 있지 않다.
정부 당국자들 역시 협상과 관련된 소식에는 어떤 대답도 없이 입을 다물고 있다. 장식간 계속되는 만큼 양측이 협상을 진행하면서 상부에 보고하고 다시 지침을 얻어 협상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만 관측되고 있다.
협상이 길어지는 이유로 핵심쟁점인 북한의 사과 여부를 놓고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측은 북한을 주체로 한 사과와 재발방지 책을 요구하는 반면, 북한은 남측의 조작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 대북확성기 방송 역시 북한의 사과 없이는 철수 할 수 없다는 게 우리측의 확고한 원칙이다.
이 외에도 기타 정부의 주요 사안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다.
장시간 협상 후 합의에 도출되지 못하면 남한이나 북한 모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와 달리 북한이 이견 차에도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지 않는 모습을 보더라도 북한측의 입장은 절실해 보인다. 또 지속적인 북한의 위협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끌려갈 경우 우리 정부도 역시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접촉을 곧 마무리하고 양측 합의문 발표하에 추후 정상회담이나 일정 기간 후 3차 접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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