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화재 부상자 7명… 대피 못한 2명은 숨진채 발견돼

대우조선 화재 부상자 7명… 대피 못한 2명은 숨진채 발견돼

기사승인 2015-08-25 00:01:57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화재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선박 안에서 이 회사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오전 9시 44분께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인 LPG 운반선 안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 발생 7시간여만인 오후 5시께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인 8만4000t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탱크 안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오후 6시께는 실종됐던 근로자 1명도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사람은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근로자 이모(39)씨와 또다른 이모(30)씨로 확인됐다.

소방대는 화재 당시 탱크 안에 있던 근로자 47명 가운데 2명이 실종됐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에 따라 화재 진압후 탱크 안으로 들어가 수색을 벌인 끝에 숨진 근로자들을 찾아냈다.

회사와 소방서 측은 화재 당시 탱크 안에서 일하던 근로자 명단을 입수해 47명 가운데 7명은 연기를 흡입, 인근 대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38명은 무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화재는 선박외벽과 LPG 탱크 사이 0.5m틈에 설치된 스티로폼 내장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운반선 내부 마감 작업중 용접 불꽃이 인화성이 강한 스티로폼에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회사 측은 사고대책반을 꾸리고 사망자 및 부상자 피해 보상, 장례절차 논의 등 사후조치에 나섰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화재 소식을 듣고 곧바로 옥포조선소에 내려와 사고대책본부를 지휘하고 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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