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이 여성 사진기자를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TMZ닷컴은 24일(이하 현지시각) 데일리 텔레그래프 소속의 크리스티 밀러 라는 여성 사진기자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멜 깁슨이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하는 모습을 촬영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폭행 시비가 불거졌고, 밀러는 멜 깁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밀러는 TMZ닷컴에 “(그는) 내 팔을 꺾으며 내 등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전혀 예상을 못했기에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얼굴에 침을 뱉고 폭언을 퍼부었다. 나를 사람이 아닌 개 처럼 취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멜 깁슨의 대변인은 밀러가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변인은 “멜 깁슨과 그의 여자친구는 이 사진기자에게 (촬영을) 중단하라는 요청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았다. 어떤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호주 현지 경찰은 폭행 논란과 관련해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