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9월 새 학기가 다가왔다. 긴 방학을 지나고 새로운 학기에 들어가는 설렘도 잠시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걱정으로 부쩍 학교 가기를 꺼려하고 투정을 부르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흔히 ‘새 학기 증후군’이라고도 말하는데, 이를 단순히 꾀병이라고 단정짓고 무시하기에는 심할 경우 아이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새 학기 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은 느슨했던 방학이 끝나고 다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공포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다. 아이들의 경우 어른보다 주위 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방학 내내 흐트러진 생활 습관에 익숙해진 몸을 갑자기 빡빡한 학교 생활에 맞춰 생활하게 되면 그 자체가 불안과 스트레스로 이어지게 된다.
새 학기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감소, 긴장으로 인한 설사, 복통, 변비 등의 배변 장애, 식사를 잘 하지 않는 식욕 부진 등을 들 수 있다. 심할 경우 감기 등 각종 질병으로도 노출될 수 있어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주위 어른들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먼저 학교 생활 패턴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좋다.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에도 일찍 기상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학교 점심시간에 맞춰 집에서도 식사를 하는 등 최대한 가정과 학교에서의 생활이 비슷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에만 있는 것보다 적절하게 야외활동을 하면서 방학 때 놓쳤던 일상의 리듬을 찾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새 학기 증후군을 겪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안정감이다. 따라서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이해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혼내거나 강압적으로 대하기보다는 정서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좋다. 학교를 가기 싫어한다거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을 단순한 꾀병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아이의 힘든 상황을 진심으로 공감해주며, 학교 생활의 어려움 등에 관한 문제를 스스로 받아들이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갑자기 외부 환경에 노출되다 보면 체력적으로도 피로감 등을 느끼기 쉬운데, 보다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영양섭취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특히 9월 신학기는 환절기와 시기적으로 겹치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하며, 비타민 C와 비타민 B가 풍부한 키위, 바나나 등 과일과 잡곡밥 등으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청소년 영양제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대약품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에 도움을 주는 ‘스펙타민’ 영양제를 추천했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약사는 “신학기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높은 시기이며, 환절기와 시기적으로도 겹치기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새 학기 증후군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방학 때 흐트러졌던 생활 패턴을 되찾을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주고 청소년 영양제로 평소 놓치기 쉬운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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