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보험사 공시이율이 떨어지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이 9월 저축성, 연금 보험의 공시이율을 지난달보다 각각 0.1%포인트씩 내려 2.9%로 인하했다. 보장성 보험은 지난달과 같이 3.0%로 유지했다.

KB손보는 저축성 보험 3.0%, 연금보험 2.9%, 보장성 보험 3.05%로 조금씩 내렸다.

삼성화재의 경우 저축성은 3.1%, 연금은 2.9%, 보장성 보험은 3.1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공시이율은 은행으로 치면 예·적금 금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시이율이 내려가면 만기 환급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보험사의 투자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 보험사가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공시이율을 낮추는 구조로 가고 있다.

10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저축성(3.05%), 연금(2.94%), 보장성 보험(3.05%)의 평균 공시이율이 9월에는 각각 3.02%, 2.92%, 3.04%로 떨어졌다.

생명보험사들도 공시이율을 대부분 인하했지만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보험(3.03%)은 3.01%로, 연금(3.10%)은 3.07%로, 저축성(3.21%)은 3.15%로 낮췄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 보험(3.40%)은 3.25%로, 연금(3.32%)은 3.20%로, 저축성(3.27%)에서 3.15%로 낮췄다.

교보생명의 경우는 공시이율을 모두 지난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한화생명의 경우 3.25%이던 공시이율을 일률적으로 0.04%포인트씩 올려 3.29%로 조정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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