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암치료 명의 김주항 전 연세대 교수 영입

분당차병원, 암치료 명의 김주항 전 연세대 교수 영입

기사승인 2015-09-06 20:2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최근 김주항 전 연세대 종양내과 교수를 영입,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내과 전문의로 국내 암치료 권위자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한폐암학회 회장, 한국임상암학회 회장,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치료법이 없는 말기 암환자를 위해 해외에서 개발된 신약을 이용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 파괴하는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인 종양선택적 살상 아데노바이러스를 개발했다. 국가 암관리 사업 및 암 유전자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3월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대부분 스타급 교수들이 정년퇴임 후 자리를 옮기는 추세에서 김 교수는 정년을 남겨두고 분당차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의료계에선 이례적인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차병원그룹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생식의학·재생의학과 NK세포, T세포 등을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에 많은 연구업적을 갖고 있다”며 “그동안 진행한 암 유전자치료에 관한 연구와 차병원그룹의 세포치료연구가 접점을 찾는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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