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MBK 품으로…7조6800억원에 매각

홈플러스, MBK 품으로…7조6800억원에 매각

기사승인 2015-09-07 16:55: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영국 테스코는 사모투자전문운용사인 MBK 파트너스에 홈플러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매각가는 42억4000만파운드(한화 약 7조6,800억원)로, 원/파운드 기준 환율은 이달 초 환율 수준인 1811.30원이 적용됐다. 이는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MBK는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하는 한편 임직원 전원의 고용승계를 실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MBK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캐나다공무원연금, 테마섹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홈플러스 인수전에 돌입했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이번 계약에 의해 바뀌는 것은 주주일 뿐, 1,900만 고객, 2,000여 협력회사, 7,000여 테넌트 임대매장, 2만6,000명의 임직원은 바뀌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 ‘진짜 홈플러스’의 모습을 재창조하면서, 고객과 사회를 위해 혁신과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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