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 논란

진안군,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 논란

기사승인 2015-09-20 11:59: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산(馬耳山)에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놓고 전북 진안군과 군의회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도립공원이자 국가지정 명승 제12호인 마이산은 노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에 걸쳐 서남방향으로 10∼20㎞의 고원을 이룬 전북 진안군에 펼쳐진 명소다.

진안군은 이곳에 총 300억원의 군비를 들여 내년부터 2019년까지 1.6㎞의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산 남부∼북부 전체와 석탑(전북도 기념물 제35호)의 신비함을 조망하려면 케이블카가 필수적이라는 논리다.

그러면서 추경예산에 ‘마이산 케이블카 타당성 용역조사 사업비’ 명목으로 6000만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군의회는 군이 의회와 사전에 협의하지 않고 예산을 세운데다 타당성도 떨어진다며 최근 이를 전액 삭감했다.

이는 진안군의 연간 전체 가용예산이 500억원 안팎인 상황에서 3년간 총 300억원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며 케이블카 설치로 천혜의 자연환경이 파손된다고 생각하는 군의회의 배수진인 셈이다.

케이블카 설치의 첫 걸음이 군의회에서 가로막히자 진안군도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내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삭도계’를 신설하고 본예산(안)에 이 사업비를 다시 편성할 계획이다.

삭도는 케이블카, 곤돌라, 리프트 등 공중에 매달린 밧줄에 운반기를 설치해 여객 또는 화물을 운송하는 교통수단을 이른다.

또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조만간 여론조사도 할 예정이라고 군은 덧붙였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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