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식약처 신약 허가 승인

동아ST,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식약처 신약 허가 승인

기사승인 2015-10-03 10:21: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가 국내 식약처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2일 자체개발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개발코드명·DA-1229)’이 국내 26번재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아에스티는 자이데나(10호), 시벡스트로정(24호), 시벡스트로주(25호)에 이어 4번째 신약 허가 승인으로 제약업체 중 가장 많은 국내 개발 신약 보유 회사가 됐다.

슈가논은 에보글립틴 5 mg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기전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다.

에보글립틴(Evogliptin)은 진화(Evolution)한 Gliptin이라는 의미로 현재까지 승인 받은 DPP-4저해제의 장점을 고루 갖춘 약물이고, DPP-4저해제 중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두 번째 신약이다.

DPP-4 저해제는 2014년 UBIST data 기준으로 경구용 혈당강하제 전체 시장 5천354억 원 중 2천891억 원(54%)를 점유하고 있으며, 현재 경구용 혈당강하제 중 가장 각광 받고 있는 계열이다.

슈가논은 식사 및 운동요법 또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1일 1회 5 mg복용하는 약물로 흡수가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다. 우수한 활성으로 5 mg 저용량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며 신기능 감소가 나타나는 환자도 용량조절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약물의 대사에 대한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병용하는 만성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은 “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5번째 신약으로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시벡스트로에 이어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며 “국내 허가를 계기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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